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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앞마당에 불이 났는데........
작성자 류춘식 조회 2593
작성일 2004-08-25 00:00:00

앞마당에 불이 났는데........  
 
 
 자기집 앞마당에서 불이 났는데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있는 저 사람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
고 
있는 것일까? 저리도 태연할 수 있다니 참 대단하다. 여유도 있어 보이고....(?)
 지금 저자거리는 난리가 아니다. 시당국의 거듭된 실정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전에 없이 
강
경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뜨거운 감자로 회자되는 것이 선비촌 관련 문제이다. 요지인즉 시
에
서 선비촌 관리를 민간업체에 위탁하기 위해서 관리업체를 선정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도저
히 
상식으로는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비리와 부조리에 대한 의혹들이 
일
파만파로 들끓고 있다. 더욱이 사안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의혹규명과 원론적인 재검토
에  
대한 시당국의 노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그 동안 침묵해 왔던 시민들이 연대를 결성하여 범
시
민운동을 전개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시당국의 실정에  정면으로 
맞
대응하고 있다는 것은 영주 역사상 초유의 일로써 이 사안이 얼마나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
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것이다.
 우리 여기서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 보자.
 선비촌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순흥에 있는 것이다. 
 물론 선비촌이 순흥이라는 한계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선비촌
은 소수서원과 함께 순흥땅에 존재하는 순흥의 절대적 자존심임에는 틀림없다고 본다. 그러
한 
선비촌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온 영주관내가 들썩거리고 있다. 그런데 정작 선비촌을 가장 
실
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순흥은 어떠한가? 고요하다 못해 적막하기까지 하다. 누구의 책임
인
가? 물론 대의명분상으로 보자면 순흥주민 하나하나가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지
만,  
그 보다는 이쯤에서 정보력이 부재한 순수 주민들 모두를 탓하기 이전에 주민들을 대변하고 
이
끌어 주어야 할 지도자가 지금까지 어떤 역할을 해주었나 짚어봐야 할 것 같다.
 우리의 지도자께서는 요즘 시의회 부의장이라는 감투를 받아 어께에 힘께나 들어가고 있는 
줄 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 지도자께서는 벙어리가 아닌가 싶다. 그동안 시의회에서 
한
번도 논의가 되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순흥의 뜨거운 감자 선비촌이 저지경이 되도
록 
한마디도 못하고 있었다니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 그 애타는 심정을 미천한 것이 어떻게 알
까
마는 여하튼 위로해 마지않는 바이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자. 저번 시의원 선거에서 말 못하는 분이 출마한 사실은 없었지 않나? 
그렇다면 우리 지도자께서는 지금 불끌 생각은 하지않고 구경만 하고 있다는 얘긴데...! 어쩌
자
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자고로 때리는 시어미 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했는데 이건 
더
구나 말리는 것도 아니고 방관하고 있는 꼴이라니.................................
 앞마당에 불이 났는데 구경만 하고 있는 것은 차라리 홧김에 기름 끼얹는 것보다 더 미운 짓
임
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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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하지 마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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