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의회 YEONGJU CITY COUNCIL

시정 감시와 견제, 조례제정 등으로 바쁘신 날들을 보내고 계시는 시의장님을 비롯한 시의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영주시 상수도 위탁과 관련하여 상수도민간위탁저지대책위(이하“대책위”)에서 몇 가지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물은 영주시민 모두가 공유하고 사용해야만 하는 것이고, 절대로 상품화, 자본화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시청 주관으로 진행된 공청회로 촉발된 영주시 상수도 수자원공사 위탁안을 반대하는 시민들이 대책위를 꾸려 활동한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난 8월 시장님과의 만남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진행하겠다고 합의한 바 있으며, 필요하다면 주민투표까지도 고려하신다는 시원시원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 12월 시청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모여 공개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참석하셔서 그날의 상황을 잘 아시겠지만, 찬성측은 대부분 동원된 듯한 분위기의 사람들이었고(3월4일 시장과의 만남에서 동원한 것이 아니라 찬성측은 나올 사람이 없어서 설득을 해서 오셨다고 답변함) 토론 내용은 더 이상 설명치 않아도 그날 참석하셨으니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그날 토론회에 반대하신 분들만 100여 명 이상이, 없는 시간 내어서 참석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제까지 만나본 시민들 대부분은 상수도 위탁에 대해 반대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책위는 상수도 위탁안은 마땅히 철회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시에서 의회 상정의 절차를 밟아 간다면 대책위는 시민의 뜻을 받들어 기자회견과 집회, 그리고 주민소환까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진행해 나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가 더 이상 혼란스러워지는 걸 대책위도 바라지는 않지만, 물의 문제는 영주시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문제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시의회에서도 역할이 필요치 않을까 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질문 1. 위탁에 대한 내용과 여론도 충분히 인지하고 계시리라 판단되어 의회 상정 전에 의원님들이 앞장서서 혼란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만들고 실행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질문 2. 이미 문제가 된 상수도 위탁에 대해 알아보시기 위해 시·군을 방문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방문 결과를 공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영주시 상수도민간위탁저지시민대책위원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