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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주를 위하여
작성자 정재훈 조회 2569
작성일 2004-07-01 00:00:00

경북농민대회를 한지가 벌써 2주가 지나갑니다.
지금도 경찰서 앞에서는 항의집회가 연일 열리고있습니다.
영주시민의 한사람으로 무척 안타깝기만 합니다.
왜이리도 서로를 조금씩만 이해하면 될껀데.극과극으로 치닫는건지..

세상의 법과 정의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사람에게 먼저라고 알고있습니다.
폭력집회의 정당성을 논할순 없다고 봅니다.
폭력을 이야기하면 농민대회 자체를 오해할수 있기때문이죠.

우선 농민들이 왜 한창바쁜 농번기에 거리로 나와야 했는지를 
한번만 생각하여 주십시요.(저는 절대 농민이 아닙니다)
농산물 수입개방에서 분명 최대의 피해자는 농민일겁니다.
삶의터전이나 생존자체가 위협받는것입니다.
그러나 누구하나 그에대한 대책을 고민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당연히 그들은 그들이 가진 최소한의 저항권을 보여준것입니다.
그것을 욕하기엔 모두의 책임이 너무나 크지않을까요?

노동자들의 일자리 지키기나,시장상인들의 상권보장,장애인들의 인권.등
이러한 외침과 표출은 한번더 이해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자꾸만 집회의 폭력성을 이야기하면서도 경찰과 행정당국의 몰아부치기식 
대응은 왜 이야기 하지않는겁니까!
쌀수입개방을 비롯한 농산물,우리먹거리의 개방으로 최대의 수혜자가
과연 누구일까요?이익이 발생하는 분야에서 나와 주셔야하지 않습니까?

시장님.의원님들.너무 책임을 회피 하시는것 같습니다.
영주라는 공동체에서 이익과 권리, 특권을 누리시고 계시면 그에맞는 책임을 보여주십시요.
시민의 표로 당선된 모두는 그한표 한표의 대표성과 고민을 하여야 됩니다.

경찰서장님과 경찰 여러분!
당신들의 고민되지 않은 행동이 여럿의 생존을 짓밟고 있답니다.
지금이라도 공공의 질서와 안녕을 위한다면, 말로만 하지마시고,
고통받는 모두의 안녕 또한 돌아봐 주십시요.

지난 시기 당신들의 폭압적인 행태에 너무나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갔지않습니까?물론 당신들의; 직업,직무상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가 증명해주지 않습니까.

공권력과 법이 과연 누구의 뜻과 편에 서야합니까?
힘이 없으면 잠시 지나보아도 됩니다.그후 책임을 물으세요.
폭력집회에 먼저 당신들의 잘못된 판단이 
그 폭력을 야기시켰을수도 있습니다 .

원만한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입장바꿔 당신들이 농민이라면,사회적 약자라면..어떨까요?
영주시민의 한사람으로 부탁드립니다.
만일 영주시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너무큰 후회가 올수도 있습니다.

영주시민 모두에게 제안 합니다.
이번 일은 지나쳐 볼수 있는 소수의 일이 아닙니다.
현시대에는 모두에게 일어날수 있는 일입니다.
지장인은 고용에대한 불안 몇몇 공무원은 민영화에 대한 불안,
일반 시민에게는 사회안정에 대한 불안,학부모에게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일수 있습
니다.
함께합시다..하나의 힘은 작지만 모두의 한힘은 너무나 큰것입니다.
우리의 먹거리를 지켜낸 농민에대한 예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학교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빈번한 이때 믿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를 누가 제공하여 줄까요?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을 그들은 묵묵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우리가 힘이 되어 주십다. 

지난 역사에 있어 피흘린 그들의 투쟁으로 침묵한 우리는 차츰 권리를 찾아가지 않습니까? 
독립에서 부터 민주화까지 역사를 되돌아 봅시다.
그리고 지금 힘들어 하는 농민들에게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어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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