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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존경하는 만큼 기대 또한 높습니다
작성자 최상호 조회 1788
작성일 2007-10-24 17:52:29

존경하는 박준홍 의장님, 김재흥 부의장님 그리고 여러 의원님 날로 줄어가는 영주시 인구감소 문제와 대형마트가 들어섬으로 인한 지역중소상가의 경기 침체 문제 등 복잡한 문제를 지켜보시면서 집행부의 계획과 실천과정을 살펴보시느라 얼마나 노고가 크시겠습니까? 작년 이맘때쯤에도 한 차례 의견을 전해드린 바가 있습니다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시간과 계절처럼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러분의 "연봉인상"이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마는군요. 전국 246개 지방의회 중 단 몇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입을 맞춘듯 평균 33% 인상을 건의하고 있다지요? 영주시 의회 의원님들 연봉이 2521만원인데 내년에는 25.4% 인상된 3162만원을 받고 싶으시다구요? 하시는 일이 얼만데 겨우 그 정도로 만족하시겠습니까? 아마도 2009년에는 5000만원 넘게 받아야 하겠지요? 아마도 영주시 전체 예산 증액분도 고려하셨을 것입니다. 영주시 세입세출 계획도 아주 꼼꼼히 검토하셨을 것을 믿습니다.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삭감하셨을 것입니다. 혹시 이것으로는 도저히 안 되겟다 하여 과감하게 혁신적으로 25,4% 증액하신 분야 예산도 있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의원님께서도 참여하시는 민간모임에서 맨날 예산지원만 요청하는 지역단체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하시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시의회 의원들이 몇이나 되는데, 헛돈을 지원한단 말입니까? 당연히 제 할 일 다하는 단체에는 충분하지는 않지만 할 만큼은 지원하신다는 시청 관계자의 이야기와 맞물려 듣는 이로 하여금 해야 할 일 찾아서 제대로 해야겠구나 하는 각오를 다지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 존경하는 마음이 우러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이게 뭡니까? 연봉인상으로 의정활동을 더 잘 하실 수있다구요? 월급쟁이로 전락하고 싶으세요? 더 훌륭한 의원들이 기초의회로 몰려들도록 유인하고 싶으세요? 많은 시민들을 상대로 뼈가 빠지도록 열심히 봉사하시겠다고 목이 쉬고 터질 듯 외치시던 그 날 그 각오는 거짓이었단 말입니까?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들 저 또한 나라에서 봉급을 받는 공무원이면서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저는 제 봉급이 적다는 생각, 지금껏 단 한 차례도 해보지를 않았습니다. 제일 하는데 부족하다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구요. 차라리 실적을 거양했다고 생각지도 않았던 보너스를 줄 때가 반갑기는 했지만요. 제가 유독 혼자서 연봉 인상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게 아닙니다. 함께 근무하는 곳의 분위기가 그렇고, 바깥에서 듣는 이야기가 그렇다는 겁니다. 지난날 모의원께서도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낯 뜨거우시다고... 온 시민이 의원님들 연봉이 너무 적다고 이야기할 깜을 먼저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영주시 인구가 여기서 더 줄어들지 않도록(이사갈 생각 않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제발 좀 시행해 주십시오. 배가 좀 고파도 좋으니 속은 편한 영주를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어른을 존경하고, 시민이 의원들을 존경하고 공무원들을 위로하는 도시로 가꾸어야 하지 않을까요. 내일 모레면 시민체전이 열린다지요? 온 시민 화합과 출향인사들에게 고향의 정취를 느끼도록 농특산물 축제와 함께 펼친다고 들었습니다. 잡상인과 노점상들로 걸치적거리지 않는 시민운동장 주변을 만드시려 밤낮없이 애쓰시는 시청 공무원들의 노고를 위로드리면서, 달라지는 체육대회를 보여주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으신 의원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만큼 여러분께 기대하는 바도 크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2007년 10월 24일 전국대학배구선수권대회 결승전 경기를 관람하고 돌아 온 참에 최상호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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