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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애인복지관이제장애인에게돌려다오
작성자 이재욱 조회 2667
작성일 2004-04-06 00:00:00

 장애인복지관 이제 장애인에게 돌려 달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영주시지회

“장애인을 위한 복지관인데 우리는 언제나 남의 집에 온 손님이자 단순한 이용자나 프로그
램 대상자 일뿐 주체적인 입장에 서 보지 못했어요.”
  한 장애인복지관 이용자의 푸념이면서 주객이 전도된 상태로 운영되어지고 있는 장애인복
지관 현실을 꼭 집어낸 단적인 표현이다. 

   전국적으로 130여개의 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복지를 위해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대
부분이 종교단체에서 수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경북에도 영주시장애인복지관 개관 후 문경, 영천시도 복지관을 개관하여 당사자인 
지체장애인협회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왜 우리 영주는 봉화 청량사에서 운영하려 하는
가! 종교적인 자비심을 대외에 과시하는 한 방편으로 이용하는데 더 없이 좋은 안성맞춤이
기 때문인가!
  장애인복지관이 종교인들의 공적과 훈장으로 이용될 때, 정작 주인이어야 할 장애인은 자
신에게 맞는 복지를 구걸하러 다녀야 하는 형편이다.

  이제 장애인도 복지관을 운영할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장애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아
는 당사자이기에 더욱 적절한 복지정책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장애인 당사자가 
아니면 결코 만들어 낼 수 없는 체감되는 복지정책을 말이다.

장애인은 더 이상 종교인들의 허영을 위해서나 구원과 동정, 이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결코 
안돼는 사람이자 당당한 주체자이다.

종교인들이여! 이제 우리 장애인들에게 복지관을 돌려다오.
세상의 소금이 되고자 한다면 사랑이라는 이유로 앞세운 욕심을 버리는 법을 먼저 실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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